매일 130번 만나는 광고의 혁신, 이관우 버즈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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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30번 만나는 광고의 혁신, 이관우 버즈빌 대표






LEE GWAN WOO

스마트폰 사용자는 잠금화면 영역을 하루에 130여 번 이상 무의식적으로 거친다.
버즈빌은 이 영역에서 모바일 광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해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허니스크린’을 선보였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허니스크린’은, 스쳐지날 수 있는 지하철 스크린도어에서 광고 플랫폼의 가능성을 본 이관우 버즈빌 대표의 통찰력과 자신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실천력, 그리고 열정 가득한 동료들의 합심으로 ‘이룬 꿈’이었다.

글. 박태연 기자 kite@websmedia.co.kr
사진. 포토그래퍼 이재은 jaeunlee@me.com





버즈빌

버즈빌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인 스타트업계 돈키호테다. 돈키호테처럼 이룰 수 없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에 ‘똘끼’와 ‘열정’으로 충만한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완벽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버즈빌은 ‘돈키호테적 몽상에 완벽주의를 더하다’를 모토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달려가고 있다.



허니스크린/Lockjoy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허니스크린(Honeyscreen)’은 풀 스크린 소재와 슬라이드 형식의 전환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높은 효율의 광고 효과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잠금화면의 광고영역을 빌려주는 대가로 통신료를 할인받거나 영화를 무료로 보고, 각종 상품을 무료로 구매할 수도 있다. 세계 시장 진출이라는 목표 아래 ‘허니스크린’의 글로벌 브랜드 ‘Lockjoy(일본명: 롯꾸조이)’는 일본 시장에 진출해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다. ‘Lockjoy’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모바일 광고 시장을 혁신할 계획이다.



IM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요즘 리워드 광고 시장에서 어두운 소식이 많이 들리는데, 허니스크린의 어떠한 가능성을 본 것일까?
이관우 버즈빌 대표(이하 이관우) 잠금화면과 모바일에 디스플레이 광고를 내보내는 기술적 노하우 그리고 이것을 잘 이끌어갈 ‘사람’에 대해 높게 평가한 것 같다. 또 리워드 앱 및 보상 기반 광고에서 배운 노하우들을 실질적으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 개발에 잘
녹일 것이냐는 부분에서 높게 평가한 것 같다.


IM
‘허니스크린’만이 지닌 차별점 또한 크게 작용했을 것 같다. ‘허니스크린’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이관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상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잠금화면 시장이 1년 여정도 됐는데, 전 세계에서 iOS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은 ‘허니스크린’이 유일하다. 특허도 나와 있고. 또한 경쟁사의 경우 거의 90% 이상의 매출이 게임 쪽에서 발생하는데, ‘허니스크린’은 게임과 기업 브랜드의 광고주 비중이 비슷하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는 게임 분야가 나을 수 있지만, 시장을 열기 위해서 브랜드 광고 쪽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IM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출발해서일까. ‘허니스크린’의 글로벌 브랜드 ‘Lockjoy(일본명:롯꾸조이)’가 일본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데, 일본 시장 진출 계기와 비결은 무엇인가?
이관우 지난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4천억 원 규모였고, 일본은 1조 6천억 원, 미국은 2조 원 규모였다. 게다가 2G 시절부터 이미 일본 사용자들은 모바일에서 무언가를 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높았다. 1위를 고수하는 이유는 현지 파트너와 영업이나 마케팅 같은 부분을 함께해서, 조금 더 일본시장에 대해 알고 시작한 것 아닐까. 이름부터 디자인, 문구까지 국내에서는 일본 감성을 알기 어려우므로 현지 파트너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IM
미국법인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미국법인 설립과 함께 미국 구글 본사에서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몹’ 제휴를 담당했던 이지홍 매니저를 법인장으로 영입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 서비스나 전략을 국내와 달리할 계획인가?
이관우 론칭 시점은 4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사용자 부분은 한국과 일본이 굉장히 앞서 있는데 모바일 광고 측면에서는 미국이 앞서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을 잘 녹여서 다음 단계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인 만큼 글로벌 수준에 맞춘 상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므로 현지에서 빠르게 스터디하고 있는 중이고.


IM 국내외 모바일 광고 시장을 모두 경험한 입장에서 국내 리워드 광고 시장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관우 미국법인 설립이 도움되는 이유는 선진국 광고 시장을 좀 더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생각에 광고 영역 자체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1~2년 이상 뒤지는 것 같다. 사실 국내는 웹에서 네이버가 독식하는 구조다 보니 광고 생태계가 사용자 측면보다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모바일 광고에서는 네이버가 독식하는 구조가 아닌 선진국 형태로 갈 확률이 높다. 이런 측면에서 리워드 앱 및 보상 기반 광고는 지금보다 진화한 형태의 광고를 노출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 잠금화면 자체는 유효한 플랫폼이지만, 현 리워드 모델은 성장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그다음을 누가 찾느냐가 이슈일 거라 생각한다.



IM 해외 진출에 어려움은 없었나.
이관우 일본 진출 시기에 숙박비를 아끼려고 두 평 남짓한 공간에서 세 명이 먹고 자면서 진출을 준비했다. 세 명이 바로 누우면 못 자니까 옆으로 누워서 자고. 사업 초기에는 우리 집에서 합숙했고, 현재 미국에서도 개발자들이 합숙하면서 먹고 자는 시간 빼고 몰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열정과 치열함, 똘끼로 조직문화에 배어 가는 것 같다.


IM
‘합숙’을 참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관우 ‘합숙’의 장점은 몰입이다. 스타트업이 시장을 모두 알고 시작하기란 어렵다. 그러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가설을 검증하고 오픈하고 깨지길 반복하는데, ‘합숙’하면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빼고 모든 멤버가 오로지 여기에 몰입할 수 있고 이속에서 치열함이 나온다. 한국형 스타트업이라고 할수도 있다(웃음). 우리는 버즈빌 사람들을 ‘버즈빌리언’이라고 부른다. ‘한 번 버즈빌리언은 영원한 버즈빌 마피아’이라고 표현하는데, 우리끼리 회사를 나가면 형벌을 받고 나가야 한다고 할 정도로 끈끈하다는 뜻이다(웃음). 마피아기 때문에 나가더라도 우리는 다시 모여서 사업할 수 있다.


IM 스타트업의 ‘도전정신’과 ‘치열함’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 10억 원 가치의 주식을 포기하고 티켓몬스터를 과감히 나온 것처럼.
이관우 초등학교 시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나오는 이휘소 박사에 매력을 느꼈다. 그가 세상을 좋게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았고, 그때부터 “내 아이디어로 어떻게 세상을 더 좋게 바꿀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래서 발명대회에 나가기도 했고, 사업을 하게 됐다. 애초에는 물리학자가 되려 했는데, 조금 더 빠르게 현실 세상을 바꾸는 면에서 창업이라는 틀을 택했다. 계속 내 아이디어를 세상에 태생하게 하고, 그것이 많은 사람에게 이용돼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꿈이고 나한테 맞는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스타트업이 좋다.


IM 버즈빌 마피아들의 똘끼와 이관우 대표의 꿈 위에서 도약을 거듭할 ‘허니스크린’이 기대된다. 전 세계에서 ‘허니스크린’을 어떻게 인식했으면 좋겠나.
이관우 웹에서 모바일로 패러다임이 옮겨졌다. 모바일을 ‘모빌리티(Mobility)’로까지 정의하면 스마트폰 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및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치까지도 모빌리티에 포함된다고 본다. 이 패러다임 안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인식되길 바라고, 이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tags 월간 IM , 박태연 기자 , 버즈빌 , 이관우 , 허니스크린 , 리워드 광고 , Lockjoy , 글로벌 광고 시장 , 일본 , 스타트업 , 소프트뱅크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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